“찌그러진 캔 음료 사지 마” 중금속 ‘주석’ 노출 98%
1. “찌그러진 캔 음료 사지 마” 중금속 ‘주석’ 노출 98% 캔 제품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상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 물질 6종을 밝혔다. 식약처는 그간 유해 물질 저감 방법을 국민에게 간편 정보지와 카드 뉴스로 한눈에 보기 쉽게 알리고 있다.
이번에는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 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6종에 대해 전했다.
하나씩 살펴보면 크롬은 해조류, 유지류 등과 같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된다. 프라이팬, 냄비 등의 식품용 기구와 용기를 처음 사용하기 전 식초를 첨가한 물에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씻어서 사용하면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석은 캔 제품을 섭취할 때 체내로 들어온다. 실제, 주석 노출의 98%가 캔 포장 식품을 통해서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량 섭취하면 복통, 빈혈, 간 및 신장 이상 등이 생길 수 있고, 짧은 시간 많은 양에 노출되면 피부 및 안구 경련, 호흡곤란, 위장장애, 신경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 제품으로 인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캔 제품 개봉 후에는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2. 맥주가 와인보다 허릿살 잘 찌는 원인?


맥주와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는 복부비만,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와인은 이러한 연관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와인 종류별로 차이가 있는데, 특히 레드와인은 오히려 내장지방 수치 감수와 연관성을 보였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이 《비만 과학 및 실행(Obesity Science & Practice)》저널에 발표한 내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이트 와인은 내장지방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화이트 와인의 적당한 음주(1잔 분량)는 고령층 골밀도 유지와 상관을 보였다. 레드와인, 맥주 등 다른 술은 골밀도와의 유의한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40~79세 성인 1869명의 알코올 섭취,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을 담은 U.K. 바이오뱅크 종적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수집하고 '이중 에너지 엑스레이 흡수기'를 이용해 신체 구성 정보를 획득했다. 그리고 알코올 종류와 신체 구성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나이가 들면 내장지방이 늘고, 골밀도는 줄고, 심혈관질환 위험은 증가한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이러한 건강상 변화와 상관관계에 놓여 있는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3. 등 푸른 생선은 무조건 좋다? ‘이런 사람’에겐 오히려 독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비타민, 무기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혈행 개선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 푸른 생선은 통풍 환자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등 푸른 생선의 오메가3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오메가3는 체내 모든 세포에 존재하고,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몸속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 벽에 붙은 중성지방을 제거해 끈적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문제는 등 푸른 생선이 통풍 환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등 푸른 생선에 통풍을 악화시키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요산 과다로 생기는 대사성 질환인데, 퓨린이 분해되면서 요산을 생성한다. 통풍 환자가 등 푸른 생선을 과다 섭취하면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고등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들은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조심해야 한다.
4. 코골이 심한 사람, 뇌의 '이 기능' 떨어진다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수면·뇌 가소성 센터 발렌티나 흐노니 교수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수반된 중복질환 없이도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있는 중년 남성 27명과 이들과 연령 등을 매치시킨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대조군 7명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했다. 수면 무호흡증을 앓는 그룹은 16명이 경증, 11명이 중증이었다.
5. 우리 아이 유독 코피 잦다면, ‘이것’ 때문


봄철엔 큰 일교차와 건조해진 공기로 코 점막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의 경우 외부 환경이 조금만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코피를 흘리곤 한다.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환절기 면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들이 있다. 습도가 낮아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코딱지가 많이 생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코피가 날 수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코피 환자 수가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알레르기 비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은 증상이 악화될수록 코가 간지러워 자주 만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코 점막을 자극하면 혈관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기 쉽다. 이 경우,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나 혈청검사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게 좋다.
집안 습도를 55~60% 정도 유지하고 가습기로 부족한 경우,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방안에 널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침저녁으로 코딱지를 제거하는 것도 코피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냥 제거하면 오히려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한 이후 혹은 식염수를 사용해 콧속이 촉촉해졌을 때 면봉을 사용해 살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코딱지를 제거하는 것도 코피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냥 제거하면 오히려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세수를 하거나 목욕을 한 이후 혹은 식염수를 사용해 콧속이 촉촉해졌을 때 면봉을 사용해 살살 제거하는 것이 좋다.